작성1 <8월 29일 ~ 12월 11일> 창작 보따리 (feat.내꿈은작가) 출처: https://blog.naver.com/put_on_armer/223196911031 1. 빛바랜 사진을 꺼내놓고 그 모든 것이 빛이 바랬다. 새로찍은 사진을 꺼내놓고 그 모든 것이 빛이 반짝인다. 슬픈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. 가장 소중하게 여긴 마음이 없어졌으니까. 우울한 기분에 빠지는 건 어쩔 수 없다. 가장 중요하게 여긴 생각이 변했으니까. 독서와 글쓰기와 놀기를 좋아했던 아이는 공부와 운동과 취업을 해야하는 성인이 되었다. 아직 남아있는 한 줌의 빛바랜 기억은 취미로 취급하는 반짝이는 기억에 희미한 추억이 된다. 가장 의미깊은 생각과 마음은 이미 가치를 잃어버렸다. 가장 의미없는 생각과 마음은 나날이 가치를 높여간다. 세상은 빠르게 흘러가지만, 나의 생각과 마음은 그 시절에 머물.. 2023. 12. 12. 이전 1 다음 LIST